스위치 전선이 섞였을 때! ‘공통선’ 찾는 방법
안녕하세요! 우리 집의 빛을 책임지는 모두집수리입니다.
“의욕적으로 스위치를 교체하려고 뜯었는데, 깜빡하고 사진을 안 찍었어요. 어떤 선을 어디에 꽂아야 할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지난번 ‘조명 스위치 교체 가이드’를 보시고 많은 분들이 셀프 교체에 성공하셨지만, 간혹 이런 아찔한 실수를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2구 이상의 스위치에서 전선이 뒤섞여 버리면, 어떤 것이 전기가 들어오는 ‘공통선’이고 어떤 것이 전등으로 나가는 ‘전등선’인지 몰라 막막해지죠.
하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 안전 수칙만 지키면, 섞여버린 전선 속에서 ‘공통선’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공통선 이미지] https://yyxx.tistory.com/193
STEP 0. 다시 한번,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이 작업은 ‘전등 차단기’를 올렸다 내렸다 반복해야 하므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필수 준비물
- 작업용 장갑: 절연 기능이 있는 장갑 착용은 필수입니다.
- 드라이버
- 새 스위치
✅ 작업 전 마음가짐
- 차단기 내리기: 모든 작업은 반드시 두꺼비집(분전함)의 ‘전등’ 차단기를 내리고 시작합니다.
- 전선 분리: 벽에서 나온 전선들의 피복이 벗겨진 끝부분이 서로 닿지 않도록 잘 벌려둡니다.
STEP 1. ‘가설’을 세우고 하나씩 테스트하기
전문적인 검전기(테스터기)가 없다면, ‘경우의 수’를 하나씩 대입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2구 스위치(전선 3가닥)를 예시로 설명해 드릴게요. 원리는 3구, 4구도 동일합니다.
- ‘공통선’ 후보 정하기: 벽에서 나온 전선 3가닥 중, 아무거나 하나를 ‘공통선일 것이다’라고 가정합니다. (예: 검은색 선)
- 후보 전선 연결:
- 차단기가 내려간 상태에서, 가정했던 ‘공통선 후보(검은색 선)’를 새 스위치의 ‘공통’ 단자에 꽂습니다.
- 나머지 2개의 선 중, 하나만 (예: 흰색 선) 스위치의 남은 단자 중 한 곳에 꽂습니다. (나머지 한 선은 아무 데도 연결하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3. 1차 테스트 (가장 중요!):
- 연결되지 않은 전선이 다른 곳에 닿지 않도록 잘 확인한 후, 두꺼비집으로 가서 ‘전등’ 차단기를 다시 올립니다.
- 방금 전선을 연결했던 스위치를 ‘ON’으로 켜봅니다.
4. 결과 확인 및 다음 단계:
- 💡 CASE 1: 불이 켜졌다! (성공)
- 축하합니다! 처음에 ‘공통선’으로 가정한 선이 진짜 **공통선일 확률이 99%**입니다.
- 즉시 차단기를 다시 내리고, 남아있던 마지막 전선을 스위치의 남은 단자에 마저 연결합니다.
- 차단기를 올리고 모든 스위치가 정상 작동하는지 최종 확인 후 마무리합니다.
- 💀 CASE 2: 불이 안 켜진다 (실패)
- 처음 가정한 선은 공통선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 반드시 차단기를 다시 내리고, 연결했던 전선을 모두 분리합니다.
- 이제 다른 선을 ‘2차 공통선 후보’로 정하고, 위 1~4번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반복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세 번 안에는 반드시 진짜 공통선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전선을 다루는 것이 여전히 두렵거나, 여러 번 시도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작업하지 마세요. 복잡한 배선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주저 말고 저희 모두집수리를 찾아주세요. 신속하고 안전하게 우리 집의 빛을 되찾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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